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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사-개벽의 여명
신선화  2010-06-03 12:29:20, 조회 : 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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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개벽(開闢)의 여명(黎明)
  제4장 회상 건설(會上建設)의 정초(定礎)      
    1. 저축 조합 운동
    원기 2년(1917.丁巳) 8월에, 대종사, 「저축 조합」을 창설하시고, 단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장차 시방 세계를 위하여 함께 큰 공부와 사업을 하기로 하면, 먼저 공부할 비용과 사업할 자금을 예비하여야 하고, 예비를 하기로 하면 어떠한 기관과 조약을 세워야 할 것이므로, 이제 회상 기성(期成)의 한 기관으로 저축 조합을 실시하여 앞 일을 준비하려 하노라」 하시었다.
    이에 모든 단원이 술.담배를 끊어 그 대액(代額)을 저축하며, 의복.음식 등에 절약할 정도가 있으면 그 대액을 저축하며, 재래의 여러 명절 휴일을 줄여 특별 노동 수입을 저축하며, 각자 부인에게도 끼니마다 시미(匙米)(후일 報恩米)를 저축케 하며, 그 간 실행해온 천제(天祭)도 폐지하여 그 소비 대액을 조합에 저축하기로 하고, 대종사, 친히 조합장이 되시어 그 실행을 장려하시니, 불과 몇 달에 저축딘 금액이 상당한 액수(200여원)에 달하였다.
    대종사, 조합원들에게 명하여, 그 동안의 저축금으로 숯을 사 두라 하시고, 한 편으로는 이웃 마을 부호 한 사람에게 빚(400원)을 얻으며, 대종사께서 그 간 준비해 두신 사재(400원)도 판출 제공하사 다 숯을 사 두게 하시니, 7.8개월 후 그 값이 일약 10배(倍)로 폭등하여 조합은 1년 안에 큰 자금을 이루게 되었다. 대종사의 사재는 대각 이후로 본 댁에 남아 있는 가구 등속을 매각 작전(賣却作錢)하여 운용 조성한 것이요, 빚은 당시 조합의 신용으로는 얻기 어려운 일이었으나, 대종사께서 명령하신 다음 날, 부호가 자진하여 빚을 주었다. 조합원들은 뜻 밖의 성공에 기뻐하는 동시에, 이것은 아마 하늘이 우리 사업을 도와 주심이라 하여, 더욱 신심과 용기를 얻게 되었고, 숯 무역은 제 1차 대전으로 숯 시세의 일대 변동을 당하여 그러한 이익을 보게 되었다.
  
   2.정관평 방언 공사
    원기 3년(19189.戊午) 3월에, 대종사, 저축 조합의 저축금을 수합하신 후, 조합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는 어떠한 사업이나 가히 경영할 만한 약간의 기본금을 얻었으니, 이것으로 사업에 착수하여야 할 것인 바, 나의 심중에 일찌기 한 계획이 있으니, 그대들은 잘 생각해 보라」 하시고, 길룡리 앞 바닷물 내왕하는 간석지를 가리키시며 「이것은 모든 사람의 버려 둔 바라, 우리가 언을 막아 논을 만들면 몇 해 안에 완전한 논이 될 뿐 더러 적으나마 국가 사회의 생산에 한 도움도 될 것이다. 이러한 개척 사업부터 시작하여 처음부터 공익의 길로 나아감이 어떠하냐」 하시었다. 조합원들은 원래 신심이 독실한 중에 몇 번의 증험도 있었으므로, 대종사의 말씀에는 다른 사량 계교를 내지 아니하고 오직 절대 복종 하였다. 이에, 일제히 명을 받들어 오직 순일한 마음으로 지사 불변(至死不變)하겠다는 서약을 올리고, 다음날로 곧 방언 공사에 착수하였다.
    조합원들이 공사에 착수하니, 근방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냉소하며, 혹은 장차 성공치 못할 것을 단언하여 장담하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그 비평 조소에 조금도 끌리지 아니하고, 용기를 더욱 내며 뜻을 더욱 굳게 하여, 일심 합력으로 악전고투를 계속 하였다. 삼복 성염(三伏盛炎)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삭풍 한설에는 추위를 헤치면서, 한 편은 인부들을 독촉하고 한 편은 직접 흙짐을 져서, 조금도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아니 하였다.
    방언 공사는 이듬해인 원기 4년(1919.己未) 3월에 준공되니, 공사 기간은 만 1개년이요 간척 농토 면적은 2만6천평(坪)이었다. 대종사, 피땀의 정성 어린 새 농장을 「정관평」이라 이름하시니, 이는 오직 대종사의 탁월하신 영도력과 9인 제자의 일심 합력으로써 영육 쌍전의 실지 표본을 보이시고, 새 회상 창립의 경제적 기초를 세우신 일대 작업이었다.
    공사를 마친 후에도 조합원들의 노력과 고생은 쉬지 아니하였으니, 넉넉지 못한 힘으로 근근히 준공은 하였으나, 아직 굳어지지 않은 언(堰)의 뒷 일과 4.5년 간의 해독(海毒)으로 수 년간 작농에 손실을 보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여러 해를 두고 조합원 외에도 육신과 재력(財力)으로써 직접 간접으로 후원을 한 이가 적지 않았으니, 특별 후원자는 유 정천(劉正天)등 18인(별록1)이었다.
  
   3.첫 교당 건축과 공부 사업 병행
    원기 3년(1918.戊午) 10월, 옥녀봉(玉女峰) 아래 도실(道室) 건축을 착수하여, 12월에 준공하니, 이것이 곧 새 회상의 첫 교당인 옥녀봉 구간 도실이다. 그 동안 조합원들이 모이는 장소가 일정치 못하여, 처음에는 이웃 마을 범현동(帆懸洞)의 재각(齋閣) 한 편을 빌려 썼고, 다음에는 강변 주점을 임시 방언 관리소로 정하였으나, 모두 비좁아 여러가지 행사에 불편이 많으므로, 이에, 비로소 도실을 건축한 것인 바, 조합원들이 한 편으로는 방언에 종사하고 한 편으로는 건축에 주력하여, 산에 올라 나무를 베고 땅을 녹여 흙을 이겨서, 풍설을 무릅쓰고 근근히 성조(成造)하였다. 대종사, 그 상량에 쓰시기를 「사원기일월 직춘추법려(梭圓機日月 織春秋法呂)」라 하시고, 또 그 아래에 쓰시기를 「송수만목여춘립 계합천봉세우명(松收萬木餘春立 溪合千峰細雨鳴)」이라 하시었다.
    첫 교당을 준공한 후, 대종사, 낮에는 방언 공사를 총감하시어 잠시도 쉬실 여유가 없고, 밤에는 또한 설법으로써 밤을 지내실 때가 많았다. 조합원들은 낮에 비록 그와 같이 힘겨운 노동을 하나, 밤마다 법설 듣는 재미가 진진하여 그 즐거운 마음과 활달한 태도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었으며, 사업과 공부의 병진으로 지혜의 길도 점차 개척되어, 재래에 가졌던 허영의 마음이 차차 진실한 마음으로 전환되고, 미신의 생각이 차차 올바른 믿음으로 돌아 오며, 타력에만 의뢰하던 생각이 차차 자력을 찾게 되고, 공부의 정도도 또한 점점 진보되어, 정법 선포의 기연이 날로 가까와 졌다.
  
   4.구인 단원의 기도
    원기 4년(1919.己未) 3월, 방언 공사를 마친 후, 대종사, 9인 단원에게 말씀하시기를 「지금 물질 문명은 그 세력이 날로 융성하고,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의 정신은 날로 쇠약하여, 개인. 가정. 사회. 국가가 모두 안정을 얻지 못하고, 창생의 도탄이 장차 한이 없게 될지니, 세상을 구할 뜻을 가진 우리로서 어찌 이를 범연히 생각하고 있으리요. 옛 성현들도 창생을 위하여 지성으로 천지에 기도하여 천의(天意)를 감동시킨 일이 없지 않나니, 그대들도 이 때를 당하여, 전일한 마음과 지극한 정성으로 모든 사람의 정신이 물질에 끌리지 아니하고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이 되어 주기를 천지에 기도하여 천의에 감동이 있게 하여 볼지어다. 그대들의 마음은 곧 하늘의 마음이라, 마음이 한번 전일하여 조금도 사(私)가 없게 되면, 곧 천지로 더불어 그 덕을 합하여 모든 일이 다 그 마음을 따라 성공될 것이니, 그대들은 각자의 마음에 능히 천의를 감동시킬 요소가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며, 각자의 몸에 또한 창생을 제도할 책임이 있음을 항상 명심하라」 하시니, 9인은 황송하고 기쁜 마음으로 일제히 지도하심을 청하였다.
    이에, 3월26일에 시작하여, 10일간 재계(齋戒)로써 매 삼륙일(每三六日)(6일.16일.26일)에 기도식을 거행하되, 치재(致齋)방식은, 첫째 마음 정결을 위주하고, 계문(戒文)을 더욱 준수하며, 육신도 자주 목욕 재계하고, 기도 당일에는 오후 8시 안으로 일찌기 도실에 모여 대종사의 교시를 받은 후, 9시 경에 기도 장소로 출발하게 하였다.
    기도는, 10시 부터 12시 정각 까지 하며, 기도를 마친 후 또한 일제히 도실에 돌아오되, 단원들이 각각 시계를 가져, 기도의 시작과 그침에 서로 시각이 어긋나지 않게 하였다. 장소는 각각 단원의 방위를 따라 정하되, 중앙봉으로 비롯하여 8방의 봉우리(峰巒)를 지정하고, 단기(團旗)인 팔쾌기(八卦旗)를 기도 장소 주위에 세우게 하며, 기도식을 시작할 때에는 먼저 향촉과 청수를 진설하고 헌배와 심고를 올리며, 축문을 낭독한 다음 지정한 주문을 독송케 하였다.
  
   5. 백지 혈인의 법인 성사
    원기 4년(1919.己未) 7월16일에, 대종사, 단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이 지금까지 기도해 온 정성은 심히 장한 바 있으나, 나의 증험하는 바로는 아직도 천의(天意)를 움직이는 데는 그 거리가 먼듯하니, 이는 그대들의 마음 가운데 아직도 어떠한 사념이 남아 있는 연고라, 그대들이 사실로 인류 세계를 위한다고 할진대, 그대들의 몸이 죽어 없어지더라도 우리의 정법이 세상에 드러나서 모든 창생이 도덕의 구원만 받는다면 조금도 여한 없이 그 일을 실행하겠는가」 하시니, 단원들이 일제히 「그러하겠읍니다.」고 대답하였다.
    대종사, 더욱 엄숙하신 어조로 「옛 말에 살신 성인이란 말도 있고, 또는 그를 실행하여 이적을 나툰 사람도 있었으니, 그대들이 만일 남음 없는 마음으로 대중을 위한다면 천지 신명이 어찌 그 정성에 감동치 아니하리요. 멀지 않은 장래에 대도 정법이 다시 세상에 출현되고 혼란한 인심이 점차 정돈되어 창생의 행복이 한 없을지니, 그리 된다면, 그대들은 곧 세상의 구주요, 그 음덕은 만세를 통하여 멸하지 아니할 것이다. 그런즉 그대들은 각자의 실정으로 대답해 보라」 하시니, 9인은 잠간 비장한 태도를 보이다가 곧 일제히 희생하기로 고백하였다. 대종사, 크게 칭찬하시며, 이에 10일간 치재를 더하게 하시어, 다음 기도일(7월26일)을 최후 희생일로 정하고, 그 날 기도 장소에 가서 일제히 자결하기로 약속하였다.
    7월26일(음)에, 9인은 모두 만면(滿面)한 희색으로 시간 전에 일제히 도실에 모이는지라, 대종사, 찬탄함을 마지 아니하시었다. 밤 8시가 되매, 대종사, 청수를 도실 중앙에 진설케 하시고, 각자 가지고 온 단도를 청수상 위에 나열케 하신 후, 일제히 「사무여한」이라는 최후 증서를 써서 각각 백지장(白指章)을 찍어 상(床)위에 올리고, 결사(決死)의 뜻으로 엎드려 심고(伏地心告)하게 하시었다. 대종사, 증서를 살펴 보시니, 백지장들이 곧 혈인(血印)으로 변하였는지라, 이를 들어 단원들에게 보이시며 「이것은 그대들의 일심에서 나타난 증거라」 하시고, 곧 불살라 하늘에 고(燒火告天)하신 후 「바로 모든 행장을 차리어 기도 장소로 가라」 하시었다.
    대종사, 한참 후에 돌연히 큰 소리로 「내가 한 말 더 부탁할 바가 있으니 속히 도실로 돌아오라」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의 마음은 천지 신명이 이미 감응하였고 음부 공사가 이제 판결이 났으니, 우리의 성공은 이로 부터 비롯하였다. 이제 그대들의 몸은 곧 시방 세계에 바친 몸이니, 앞으로 모든 일을 진행할 때에 비록 천신 만고와 함지 사지를 당할지라도 오직 오늘의 이 마음을 변하지 말고, 또 가정 애착과 오욕의 경계를 당할 때에도 오직 오늘 일만 생각한다면 거기에 끌리지 아니할 것인즉, 그 끌림 없는 순일한 생각으로 공부와 사업에 오로지 힘쓰라」 하시었다. 9인은 대종사의 말씀을 듣고 여러 가지 이해는 얻었으나, 흥분된 정신이 쉽게 진정되지 아니하였다.
    11시가 지난 뒤, 대종사, 다시 일제히 중앙봉에 올라가 기도를 마치고 오라 하신 후, 돌아 온 단원들에게 법호(法號)와 법명(法名)을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의 전 날 이름은 곧 세속의 이름이요 개인의 사사 이름이었던 바,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은 이미 죽었고, 이제 세계 공명(世界公名)인 새 이름을 주어 다시 살리는 바이니, 삼가 받들어 가져서 많은 창생을 제도하라」 하시니, 이것이 거룩한 백지 혈인 (白指血印)의 법인 성사(法認聖事)였다. 9인의 법호 법명은 일산 이재철(一山李載喆). 이산 이 순순(二山李旬旬). 삼산 김 기천(三山金幾千). 사산 오 창건(四山吳昌建). 오산 박세철(五山朴世喆). 육산 박동국(六山朴東局). 칠산 유건(七山劉巾). 팔산 김 광선(八山 金光旋). 정산 송규(鼎山宋奎)였다.
    그 후로도 단원의 기도는 여전히 계속하여 모든 절차에 조금도 해이함이 없더니, 그 해 10월, 대종사의 명에 의하여 드디어 해재(解齋)하였다. 이 9인 기도와 법인 성사는 곧 무아 봉공의 정신적 기초를 확립하고, 신성. 단결. 공심을 더욱 굳게 한 새 회상 건설의 일대 정신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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